snowear 오늘





침낭같은 까만 옷을 입고 눈오는 길을 걷다가

며칠 일하는 동안 어느새 나의 아지트가 된

돌담에 앉아 있는데 다.. 눈이 내린다.

 

돌담 바로 옆은 선릉

 

선릉의 나무에 쌓인 눈이 날리는 건지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 것인지

 

 

...

 

 

걸을 때에는 소매에 잠시 착륙하는

눈의 결정체를 보았는데

 

 

 

돌담에 앉으니 마법처럼 옷위에 착륙하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눈의 결정체들...

 

 

 

까만 옷이

하얗고 하얀

눈의 결정체로 된 옷으로 변하는 것 같은

마법같은 순간

 

 

신데렐라의 옷이 이렇게 바뀌었을 까...?

 

 

 

 

멍하니

 

 

 

 

마법같이 황홀한 순간은 바....

 

 

 

 

 

 

 

:)

 

 

 

 

며칠 일하는 곳은, 2호선 선릉 바로 옆

 

 

출근전에 잠시 숨을 고르며 앉아 있는 돌담은

점심시간에 선릉둘레를 걷다가 잠시 머무르는

곳이기도 해

 

 

 

 

 

 

 

 

 

눈이 많이 오던 둘째날...

 

 

 

점심 산책을 하다가 다시 머문 그곳에서

 

평생동안 생각지도 못한

멋진 순간을 경험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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